주식에 막 입문했다면, 뉴스나 증권 앱에서 자주 보이는 용어들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복잡해 보이는 용어들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래에서는 주식 투자에 꼭 필요한 기본 용어들을 쉽고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1. 주식(Stock)
주식은 기업이 자본을 모으기 위해 발행하는 소유권의 일부를 말합니다. 어떤 기업의 주식을 샀다는 건, 그 회사의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회사가 잘되면 배당을 받거나 주가가 오르는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주가(주식 가격)
주가는 주식 한 주의 가격을 의미합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바뀌며, 회사의 실적, 시장 상황, 투자자 심리, 뉴스 등에 따라 오르거나 내립니다.
3. 시가총액(시총)
시가총액은 회사의 전체 주식 가치를 합친 금액입니다.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주가 × 총 발행 주식 수 = 시가총액
예를 들어 주가가 10만 원이고, 총 발행 주식 수가 100만 주라면 시가총액은 1조 원입니다.
시가총액이 클수록 시장에서 규모가 큰 회사로 평가받습니다.
4. 배당금
배당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금액입니다.
배당을 주는 시기는 보통 1년에 한 번 또는 분기마다 지급하며, 고배당주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PER (주가수익비율, Price to Earnings Ratio)
PER은 주가가 기업의 수익에 비해 어느 정도로 평가받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PER이 15라면, 현재 이 기업의 수익을 기준으로 볼 때 15년을 기다려야 투자금이 회수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 높을수록 고평가로 해석됩니다.
6. EPS (주당순이익)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EPS = 순이익 ÷ 발행주식 수
EPS가 높다는 것은 회사가 잘 벌고 있다는 뜻이고, 이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7. PBR (주가순자산비율)
PBR = 주가 ÷ 주당순자산가치(BPS)
PBR은 회사의 자산 대비 주가가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보다 낮으면 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의미로, 저평가로 보기도 합니다. 단순히 수치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업종, 성장성 등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8. 공매도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면 사서 되갚는 투자 방식입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방식이라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리스크가 크고 주가에 악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9.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분할매수는 주식을 한 번에 다 사지 않고 여러 번 나눠서 사는 전략입니다. 가격이 내려갈 때마다 조금씩 사두면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져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분할매도는 반대로, 주가가 오를 때마다 조금씩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너무 욕심내지 않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10. 손절(손실 최소화)
손절은 손해를 보고서라도 주식을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한 전략이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11. 상승장과 하락장
상승장(불마켓)은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시기를 말하고,
하락장(베어마켓)은 주가가 전반적으로 내리는 시기를 말합니다.
시장 분위기를 파악할 때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12. 상장과 상장폐지
상장은 기업이 증권거래소에 등록되어 일반 투자자가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상장폐지는 반대로 거래소에서 퇴출되어 주식 거래가 불가능해지는 상태입니다.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거나 규정을 위반하면 상장폐지될 수 있습니다.
13. 테마주와 가치주
테마주는 특정 이슈나 유행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종목입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반도체, 2차전지 관련 종목 등이 해당합니다.
가치주는 현재는 주목받지 않지만,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말합니다. 장기 투자를 할 때 선호됩니다.
14. ETF (상장지수펀드)
ETF는 여러 기업의 주식을 묶어 만든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ETF는 코스피200에 포함된 200개 기업의 주가 흐름을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상품입니다.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수수료도 낮아 초보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15. 증권사와 HTS, MTS
증권사는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중개해주는 회사입니다.
HTS(Home Trading System)는 컴퓨터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MTS(Mobile Trading System)는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앱입니다.
주식을 시작하려면 먼저 용어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의미를 체감하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엔 어려워 보여도,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투자에 있어서 지식은 큰 무기가 됩니다. 오늘 소개한 용어들만 잘 익혀도, 뉴스나 주식 앱을 훨씬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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